"삶의 의미 잃어"…'마약 구속' 황하나, 옥중 웹툰 도전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8-18 20:0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가 웹툰작가로 변신했다.

황하나는 지난달 13일부터 '2045(어느 별 DNA)'라는 제목의 웹툰을 네이버 웹툰 도전만화에 올리고 있다. 황하나는 그림을 그리고 아버지인 황재필 씨가 글 작가를 맡았다.

황씨는 자신의 SNS에 "혹독한 시행착오로 삶의 의미마저 잃어가고 있는 딸이 종이와 샤프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간간이 편지에 동봉돼 오는 그림을 보며 딸과 웹툰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9년 전 써놓았던 300페이지 분량의 '특이점'을 웹툰에 맞게 가볍게 각색해 딸에게 우편으로 보냈다. 딸은 보내준 스토리 보드를 읽고 동봉된 이미지를 참고해 한컷 한컷 스토리에 맞춰 그림을 그려 내게 우편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다. 그는 박유천과 함께 2015년 5~9월 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구입하고 이중 일부를 3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020년 또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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