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남' 추영우VS '따농남' 백성철, 보기만해도 힐링되는 비주얼 ('어쩌다 전원일기')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2-08-17 10:07 | 최종수정 2022-08-17 10:09


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어쩌다 전원일기' 추영우와 백성철이 싱그러운 비주얼로 예비 시청자들에 힐링을 전한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백은경 극본, 권석장 연출)에서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희동리를 접수한 '핵인싸' 순경 안자영(박수영)과 좌충우돌 전원 로맨스 코미디를 써나갈 두 명의 남자가 있다. 바로 어쩌다 희동리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게 된 수의사 한지율(추영우)과 이곳에서 나고 자란 '인간 희동리' 영농후계자 이상현(백성철)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지율은 도시적인 비주얼처럼 사적 영역의 선을 확실히 지킨다. "내 할 몫만 하고 살자"는 원칙을 가진, 그야말로 시크한 매력을 자랑하는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이다. 하지만 그런 지율에게 보기와 다른 반전이 있었으니, 바로 동물에겐 선 없이 무장 해제되는 따뜻한 수의사라는 점. 할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희동리에서 수의사로 일하게 된 그는 소, 염소, 돼지 등을 돌볼 때만큼은 진지하면서도 다정한 눈빛으로 변신한다. 사람에게 관심 없는 자신과는 달리 안자영을 만나면서, 잊고 있던 감정들이 새록새록 살아나며 조금씩 일상의 변화를 겪는다.


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반면 상현은 당장이라도 빠져들 것 같은 눈망울로 '댕댕미'를 발산하는 비주얼과 희동리의 뭉근한 정을 꼭 닮은 마음씨를 가진 '따농남(따뜻한 농촌 남자)'이다. 희동리 MZ세대 대표주자답게 캐주얼한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스타일링을 즐기는 '영앤핸섬' 영농후계자 상현이 모델 포스로 논밭을 동분서주하는 스틸컷에 눈도 마음도 흐뭇해진다. 이런 그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순수함과 듬직함이다. 태어날 때부터 친구였던 자영을 살뜰히 챙기는, 언젠가부터 우정이고 싶지 않은 순수한 마음과 희동리를 복숭아 특화 마을로 발전시키겠다는 듬직한 청년의 결기를 보여준다.

제작진은 "분위기부터 스타일까지 극과 극인 추영우와 백성철이 같은 화면에 함께 등장할 때마다 스태프들 사이에서도 원픽 전쟁이 일어난다. 비주얼만으로도 정 많고 흥 많은 따뜻한 시골 마을을 환하게 밝혀주는 두 남자가 '어쩌다 전원일기'에서 발산할 그 치명적인 매력을 오는 9월 함께 만끽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는 총 12부작 미드폼 드라마로 제작되며, 오는 9월 5일 오후 7시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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