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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네임' 이후 또 다시 인생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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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네임'과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박희순은 새로운 연기톤을 익혀나갔다. 악인임에도 문득 등장하는 순수함을 그려내기 위해 노력한 것. 박희순은 "너무 세게 가지도 않고 약하게 가지도 않으려 했다. 힘을 뺀다는 연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힘을 빼면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에 눈빛이 필요한데, 눈이 크다 보니 그나마 표현하는 것이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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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이자 동료 배우 박예진의 조언과 도움도 착실히 받고 있다.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항상 얘기하고 있다. 화장품이나 이런 것 얘기해주고, 화장품이나 마스크팩 같은 것들을 사주면서 관리 잘하라고 다그치고 계신다."
박희순은 "본의 아니게 중요한 시기가 된 것 같다. 중요하다는 것이 언제는 중요하지 않은 시기가 있었나. 항상 중요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와서 좋은 작품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나이 먹도록 연기할 줄 몰랐고, 연기 할 수 있어서 좋다"며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도, 내가 이 나이에 마다할 게 있겠나. 작품 들어오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하다. 좋은 작품 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희순은 '트롤리'를 포함해 '무빙' 등 더 많은 작품들로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