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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소시탐탐'이 소녀시대의 우정이 엿보이는 에피소드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액티비티 체험에서 진지한 자세와 달리 낮은 점수를 기록한 수영은 고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윤아를 보며 승부욕에 불이 붙었다. 일방적인 독주를 하던 윤아가 "수영 씨 기분 나쁘신 거 아니죠?"라며 깐족거리자 대답도 하지 않는 수영의 모습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두 사람의 환장의 콤비가 돋보인 VR 게임과 롤러코스터에 이어 다음 장소에서는 가드닝에 도전했다. 가드닝을 하면서 머리를 비울 수 있는 취미, 어린 나이에 데뷔해 또래보다 조금 늦게 경험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멤버들의 공감을 샀다.
에스프레소 바에서도 열정 넘치는 티파니 영의 힙에 대한 가르침(?)은 멈추지 않았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과 더불어 소녀시대로서 쉼 없이 달려온 10년과 그 후 온전히 자신을 위해 보냈던 5년의 시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시간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티파니 영은 "각자의 시간을 잘 보내서 여기 있는 거에 그냥 감사해"라며 진심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이별을 앞두고 만감이 교차했던 소녀시대 10주년 팬미팅 비하인드를 들을 수 있었다. 다시 모일 거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팬들에게 괜한 확신을 줬다가 혹여나 실망을 안길까봐 다음을 기약하기 조심스러웠던 마음, 당시 느꼈던 공허함과 상실감에 대한 이기가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소시탐탐'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