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미우새' 역사의식 없는 방송?" 광복절 앞두고 日도쿄 여행이 웬말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2-08-16 10:51 | 최종수정 2022-08-16 10:5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일본 여행 편을 방영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화보촬영 차 일본에 온 김희철과 기희철에게 빈대 붙은(?) 탁재훈과 이상민의 도쿄 방문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얼마 전 생일이었던 탁재훈과 김희철에게 밥을 사겠다며 도쿄의 한 고깃집으로 향했다. 당당하게 고기를 주문하는 이상민의 모습에 다들 낯설어했고, 알고보니 한 접시에 단 돈 '100원' 이라는 상상초월 초저가 고기 값에 모두가 놀라했다. 또한 '궁상민' 이상민은 여기서도 돼지 자궁 등 저렴한 부위만 주문하는 '궁상'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방송 후 시청자들은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 여행 편을 편성한 것에 대해 불편함을 지적했다. 특히 방송 전 보도자료를 통해 내용이 공개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방송을 강행해 더욱 논란을 키웠다.

'미우새' 홈페이지에는 출연진 보호를 위해 이전부터 시청자 게시판을 닫아 둔 상황. 이에 포털사이트 클립 영상 등에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광복절이 무슨 날인지는 알고들 있나", "광복절앞두고 개념없는 방송", "광복절 몇시간 앞두고 일본 여행? 생각할수록 화남"등의 반응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