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복절 연휴 '헌트'X'한산' 터졌다..오늘(12일) 200만 돌파→손익분기점 600만 터치다운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8-16 08:15 | 최종수정 2022-08-16 08:3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광복절 연휴 극장가 흥행 기록이 연달아 터졌다. 첩보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 제작)와 전쟁 액션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 김한민 감독, 빅스톤픽쳐스 제작)이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며 여름 빅매치 쌍끌이 흥행을 남겼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헌트'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154만8849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헌트'의 누적 관객수는 194만9929명으로 기록됐다. 같은 기간 '한산'은 101만7096명(누적 615만6600명)으로 2위에 올랐다.


가장 먼저 축포를 터트린 주인공은 '헌트'였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들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 등이 출연했고 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헌트'는 광복절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13일 100만 기록을 세우며 쾌조의 출발을 예고했다. '헌트'는 개봉 4일 만에 100만 기록을 세우며 올여름 대작 중 가장 큰 흥행 성적을 거둔 '한산'과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여기에 '헌트'는 관객의 호평을 얻으며 개봉 첫 주 1위를 수성, 남다른 저력을 입증했다. '헌트'는 7일 차인 오늘(16일) 200만 돌파 역시 거두게 되며 다음 추석 연휴까지 흥행 질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헌트'와 함께 광복절 연휴 흥행 대기록을 세운 '한산'도 눈길을 끈다. '한산'은 2014년 7월 30일 개봉해 1761만명이라는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렸다.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등이 출연했고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한산'은 4일 만에 100만 돌파, 5일 만에 200만, 8일 만에 300만, 11일 만에 400만, 15일 만에 500만 기록을 세우며 흥행 도장깨기에 한창이다. 특히 '한산'은 개봉 20일 차이자 광복절 당일인 지난 15일 마의 600만 고지를 점령, 올여름 빅4 중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을 넘으며 새로운 기록을 추가했다. '한산'의 600만 돌파는 앞서 1000만 영화로 기록된 '광해, 왕이 된 남자'(12, 추창민 감독)와 동일한 흥행 속도. '한산'의 1000만 흥행길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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