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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돌싱글즈3' 한정민과 조예영이 뜨거운 첫날 밤을 보냈다.
한정민은 "마음이 좀 이상했던 거 같다. 그때 '이 사람은 진짜 사랑하고 있구나' 생각했다"며 "그냥 되게 예뻤다. 그 예쁜 모습을 더 좋은 데서 못 해준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마음이 상해서 눈물이 났던 거 같다"며 울먹였다.
웨딩 촬영을 마친 한정민과 조예영은 본격적으로 신혼여행을 즐겼다. 그러던 중 한정민은 "한 침대에서 자는 게 걱정이다"라고 말했고, 조예영도 "걱정된다"고 밝혔다. 그러자 한정민은 "바닥에서 잘까?"라고 했고, 조예영은 "바닥에서 잘래?"라며 웃으며 농담했다. 이후 호텔 방에 들어온 두 사람은 카메라 사각지대를 찾아 헤매 웃음을 안겼다.
한정민은 "내가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우리가) 특별하게 만났으니까 특별하게 얘기해주고 싶었는데 너를 만나고 싶다"며 "내일이 되면 가니까 말할 기회가 없을 거 같았다. 그렇게 약속 없이 보내기는 싫었다"며 마음을 담은 진지한 고백을 했다. 이어 "다음에 더 예쁘게 말해줄 건데 지금부터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확신을 주는 한정민의 고백에 조예영은 "너무 듣고 싶었던 말이다. 기다렸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한정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말로만 하기 싫었는데 꽃집도 다 닫았더라. 근데 그날 지나면 동거 전까지 못 보니까 이대로 헤어지면 명확한 무언가가 사라질 거 같아서 얘기했다"고 밝혔다.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두 사람은 꼭 끌어안고 키스했다. 그러던 중 한정민은 "나 진짜 못 참는다. 나 남자다. 되게 씩씩하고 남성 호르몬 많은 남자다. 나 아직 쌩쌩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예영은 한정민의 손을 잡고 카메라 사각지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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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하우스에 들어간 조예영과 한정민은 웨딩 사진을 보자마자 미묘한 감정에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조예영은 "기분이 묘했다. 복잡하고 좋았고 설레고 미묘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한정민도 "재혼은 할 수 있지만 웨딩 촬영은 생각 안 해봤다. 그날 감정이 생각나서 마음이 좋으면서도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조예영과 한정민은 실제 신혼부부처럼 눈만 마주치면 뽀뽀를 하고 스킨십을 하며 넘치는 애정을 뽐냈다. 이에 MC 이지혜는 "너무 좋아한다"며 새삼 놀라워했고, 유세윤은 "시즌 통틀어 서로 제일 좋아하는 거 같다"며 감탄했다.
식사를 마친 후 조예영은 어머니가 써준 짧은 편지를 보여줬다. 편지에는 '새로운 여정이 즐겁고 복되기를 응원하며 정민이와 함께 축복해. 우리 딸 사랑해'라는 딸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진심이 담겨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정민은 "적혀 있던 단어들이 우리 같은 돌싱의 감정을 자극하는 단어들이었다. 이름까지 넣어주시면서 축복한다고 해주셨을 때 좋게 이야기해주시는 게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조예영은 한정민에게 편지를 보여준 이유에 대해 "우리 엄마도 널 좋아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한 침대에서 꼭 껴안고 동거 첫날밤을 보냈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본 MC 유세윤은 "이번 시즌3에서도 실제 재혼에 골인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라고 추측했고, 정겨운은 "무조건이다. 이번에는 더 빠를 거 같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조예영은 처음부터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고 싶다는 게 목표였다. 이 속도라면 충분히 2호 가능성 있으니까 기대해보도록 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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