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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고경표(32)가 "유명한 다이어트 짤 때문에 고무줄 몸무게 편견 생겼다"고 말했다.
고경표는 "내가 표현하고 싶은 천우의 순수함은 목적에 있어 진심이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로또에 대한 욕심과 집중력이 드러나길 바랐다. 천우가 극을 끌어가는 데 필요한 힘이라고 생각했다. 로또가 절박했고 57억이 날아갔을 때 허탈함에서 오는 집요함이 순수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천우는 순박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보이고 싶었다. 그래서 살을 찌우게 됐다. 촬영을 하면서 살 찔 수 있는 건 거의 다 먹었다. 짜장면, 치킨, 피자 같은 음식을 먹으며 89kg까지 쪘다. JTBC 드라마 '사생활' 할 때는 살이 많이 빠져있었다. 그 당시에는 몸무게 앞자리가 7이었는데. '육사오'를 촬영하면서 많이 쪘다. 내 유명한 '다이어트 짤'이 있지 않나? 그 사진처럼 행복했다. 실제로 다른 욕심은 안 내는데 먹는 거에 있어서 안 아끼려고 한다. 냉면 먹으러 대전까지 가기도 하고 떡갈비 맛집에 가려고 동두천을 찾아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육사오'는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이순원, 김민호 등이 출연했고 '날아라 허동구'의 박규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싸이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