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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서스펜스 멜로 영화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 모호필름 제작)이 제95회 아카데미 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한국 영화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더불어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60회 뉴욕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으며 전 세계의 관심을 증명했다.
먼저 '헤어질 결심'은 오는 9월 8일 개막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 토론토영화제에서 매년 전 세계 감독들의 주목할 만한 신작을 소개하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헤어질 결심' 은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개최되는 제60회 뉴욕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올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임을 증명했다. 1963년에 시작해 새로운 영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제영화제로 손꼽히는 뉴욕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은 가장 주요한 부문이자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공식 초청되었던 메인 슬레이트(Main Slate)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박찬욱 감독은 토론토영화제와 뉴욕영화제에 참석해 현지 관객들과 직접 만날 것을 예고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뉴사텔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뉴호라이즌영화제, 예루살렘영화제에서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 '헤어질 결심'은 뉴질랜드 국제영화제(7/28-8/31), 멜버른 국제영화제(8/4-8/21), 호주 한국영화제(8/18-8/21) 등 수많은 국제영화제를 통해 상영될 예정으로 언어와 국경을 뛰어넘는 높은 완성도로 글로벌 흥행 열기를 이어갈 것이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탕웨이, 박해일이 출연했고 '아가씨' '스토커' '박쥐'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