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맑음은 "누군가는 이상하게 생각하겠지만, 저는 실제로 다섯째 히어로를 만나기 위해서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노력을 했어요. 작년 미래나 5년 주기가 끝나고 다시 피임을 할 수 있었으나, 한번쯤은 건강을 위해서 잠시 빼볼까? 그리고 그 사이에 아이가 생긴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라며 "남편 몰래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란일 테스트기를 사봤구요. 젊을땐 그리고 그런 말도 하잖아요. '넌 정말 애가 잘 들어서나보다' 그랬었기 때문에 걱정을 하지 않는 척 했지만, 저도 남편도 나이가 있었고 배란일 어플에서 울리는 '응애' 소리를 들을때마다 상상만 해도 너무 행복한거에요. 그렇게 배테기(배란테스트기)의 노예 3-4개월이 흘렀고 피임을 했던 자궁이였기 때문에 자궁 벽이 단단해져야 하는 시간도 기다려야 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 중간 중간 사실 제가 아이를 너무 기다리니까 오빠는 미안함과 능력부족이 자신 탓 같아서 샤워기 틀고 눈물도 났었데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이 작은 저를 통해 생명과 축복을 주신다면 콧노래를 부르며 살아갈꺼라고 매일 노래를 불러왔지만 막상 배가 힘차게 불러오니 솔직히 앞으로 내가 얼마나 힘들까~ 무거워지는 배와 끊어질 듯 한 허리통증에 걱정도 많이 되기도 합니다"라며 "그래도 매일 감사하고 행복하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울고 웃고 호르몬의 뒤죽박죽으로 지쳐갈때도 내가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행복을 주심에 매일 매일 행복한 임산부가 되고 있음을 이 모든 시간을 잡고 싶을 만큼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맑음은 지난 2009년 9세 연상 개그맨 정성호와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현재 다섯째를 임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