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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소녀시대가 진솔한 속내를 드러냈다.
서현과 태연은 서로 다른 성향의 소유자였다. 서현은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반면 태연은 "나는 효연이과"라며 모니터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태연은 "그동안 단체를 어떻게 했냐. 이렇게 달라서"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그럼에도 15년이나 함께 소녀시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건 다름을 인정했기 때문이었다. 서현은 "우린 다 다르다. 같은 사람 한 명도 없다. 다른데 이해를 하니까 되는 것 같다"고, 태연은 "단체 생활하면서 포기할 건 포기하고 감수할 건 감수하고 이런 게 있다"고 말했다.
이에 태연은 "어른스럽게 하다보면 외롭다. 그냥 그 상황에 맞게, 상대에 맞게 하면 될 것같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솔로 활동을 하면서) 나에 대해 알게 됐고 결단력이 생겼다. 우유부단한 면이 있어서 메뉴를 정하는 것부터 어려웠는데 나 위주로 돌아가고 사람들이 내 결정을 기다리다 보니 어느 순간 선택하는 것에 속도가 나더라"라고 서현의 말에 공감했다.
이에 티파니도 "내 팀을 책임지는 선택을 하다 보니 좋아지고 성장하는 것 같다"고 거들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