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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tvN '환혼' 이재욱과 정소민이 쌍방 고백으로 연정을 확인하며 안방극장에 로맨스 기세가 불길처럼 치솟았다.
그 시각 왕실에서 이선생(임철수 분)은 환혼인을 찾아달라는 왕(최광일 분)의 요청에 "들킬 수 있다는 두려움과 돌이 되어 버릴 수 있다는 공포를 내보이게 해야죠"라며 귀구가 담긴 삽사리를 선물, 왕비(강경헌 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 삽사리는 장욱(이재욱 분)과 함께 입궁하자마자 사술의 기운을 느꼈고 이에 왕비는 요물을 왕실에 들였다며 분노했다. 결국 진무(조재윤 분)까지 나서 송림과 천부관을 앞세운 왕실의 대치로 격앙됐다. 그렇게 왕비의 환혼인 정체를 확인 사살한 이선생은 "얼음돌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허나 얼음돌이 다시 나왔으니 그를 막을 서경 선생 같은 인물도 나오겠지요"라며 얼음돌의 위험성과 함께 제왕성을 타고난 장욱의 존재를 어필했다. 이와 함께 이선생(임철수 분)의 환혼인 정체가 밝혀져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허염(김도경 분)은 스승이 수련 도중 사망했다고 착각, 이선생의 육체를 태웠고 이선생은 결국 죽은 아이의 몸에 자신의 혼을 담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장욱과 무덕이는 마침내 서로를 향한 연정을 확인했다. 박진은 무덕이가 살인 용의자 누명을 벗었음에도 "절대로 들켜선 안 될 뭔가를 감추고 있다"며 의심을 떨쳐내지 못했다. 결국 장욱과 무덕이를 각각 방에 가둔 채 "너와 무덕이가 숨기는 것이 무엇인지 고하여라"며 대질 신문했고 두 사람은 은밀하게 품고 있지만 서로 말이 엇갈리지 않고 털어 놓을 수 있는 비밀을 털어놔야 했다. 이후 시그널이 통한 듯 다리 위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 박진에게 증표로 나눠가진 음양옥을 꺼내 보이며 "무덕이를 좋아합니다", "지가 도련님을 진짜로 좋아해유"라며 서로 같은 마음을 고백한 것. 이에 장욱은 "죽어도 못 들을 줄 알았는데 죽을 뻔 한 덕에 듣네"라고 말했고, 이에 무덕이는 "죽어도 말 하고 싶지 않았다. 너를 좋아한다고"라며 답변, 벼랑 끝에서 터진 쌍방 고백이 안방극장을 로맨스 수기로 가득 채웠다.
한편 tvN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 오늘(7일) 밤 9시 10분에 16회가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