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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관계성 맛집 SBS '오늘의 웹툰'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새로운 인물 조합이 등장했다.
열정 새내기 마음과 네온 웹툰 편집부의 3인자 영배의 관계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사실 신대륙을 웹툰 캠프에 추천하는 과정에서 마음은 영배의 일침을 받았다. 돈 많이 벌어주는 작품이 선(善)이라는 지론을 가진 영배는 "그림은 아직 서툴지만 이상하게 재미있다"는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가 보기엔 그림 같지 않은 작화였고, 대중성도 없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 안목에 확신있냐. 대신 떨어진 사람이 회사에 떼돈 벌어줄 사람이면 어떡할 거냐"라고 강하게 압박하기도 했다. 작품과 작가를 대하는 태도와 생각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의 갈등이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어낼지 이목을 끈다.
편집부엔 또 다른 위기도 도사리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편집부 내 유일한 '공채' 준영을 알아본 본부장 허관영이 그에게 은밀하게 접근했다. 그는 준영에게 "본사에서 일해야지?"라며, 시한폭탄 편집부를 해체할 '폭탄 처리 전담반'이 되라고 제안했다. 결정엔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빠른 판단까지 종용, 긴장감을 높였다. "제대로 된 전쟁터를 만들어 전력을 다해 일해보겠다"고 다짐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지만, 본사 서비스 기획팀에서 일하고 싶었던 준영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까지 오리무중. 그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
조지영 기자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