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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한 올해 서귀포문화재야행, 고택종갓집. 생생 문화재등 제주 문화재 활용사업들이 다큐멘타리로 제작돼 전국 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추사 대팽고회'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말년에 쓴 '대팽두부과강채 고회부처아녀손'이라는 글귀의 의미를 되살려 제주 8년여의 유배생활과 그 당시의 풍습을 생신상 차리는 과정에 담아 제주사투리로 풀어내어 예술성과 영상의 조화를 살리는 동시에 동녕바치의 등장과 마을주민들의 대화속에 해학적 표현과 자녀훈육에 대한 교육적인 가치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제주의 전통풍습인 수눌음(음식을 나눠주는 풍습)과 조선시대 민초들이 즐겨먹었던 토속음식 빙떡 재현에 신경을 써 제주다운 영화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
이를 위해 진흥원에서는 지난 7월부터 제주를 대표하는 해녀의 삶과 문화. 그리고 역사를 다룬 해녀 영화 1부를 제작하기 위해 촬영에 들어갔다. 한영남 서귀포영화인협회장은 "해녀영화 1부는 양평영화제에 출품한데 이어 2부는 추가 촬영과 외국어 자막 처리를 통해 내년 5월에 국제단편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