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개그맨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이 복귀 신호탄을 쐈다.
문정원은 영상 등을 통해 그동안 느꼈던 복잡한 심경과 일상에서 찾은 행복 등을 이야기했다. 쌍둥이와 끝말잇기를 하는 장면에는 "터널같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는 작은 빛이 전부가 된다. 빗소리에 묻히지 않는 건 우리들 목소리와 자동차 불빛 뿐. 멈추고 싶고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을 때가 있다. 중요한 건 빛의 밝기가 아니라 빛의 존재였다. 너희 웃음소리가 엄마는 정말 좋아"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한동안 머무르게 된 제주에서의 시간은 느리고 조용하게 흘렀다. 날씨는 꽤나 변덕스러웠고 덕분에 삶은 단순해졌다. 그럼에도 감정들이 요동칠 때면 행여나 아이들에게 전해질까 숨죽이고 바라본다"며 "동이 틀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매일 다른 하늘을 기록했다. 그 사소한 변화가 나에게는 큰 의미들이었다. 어떤 하늘에 나는 울었고 어떤 하늘은 나의 적막을 채워줬다. 또 어떤 하늘은 뜻밖의 위로가 되어주었다"고 복잡했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문정원은 지난해 1월 층간소음 및 먹튀 논란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었다. 당시 문정원의 아래층에 살고 있다는 주민 A씨는 문정원의 SNS에 "아이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하실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해라.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참기만 해야 되냐"라고 분노를 토했다. 이에 문정원은 "더욱더 조심하라고 아이들 더 야단치고 가르치겠다"고 사과했으나, 이번에는 문정원이 놀이공원에서 장난감을 가져가고는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폭로가 이어지며 여론은 돌아섰다.
문정원은 "그동안 주변인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던 것에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부주의나 성숙하지 못한 행동은 하지 않도록 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