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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김부선이 자신의 딸 이루안을 울리게 한 팝아티스트 낸시랭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영상에서 김부선은 반려 강아지에게 "엄마 딸이 TV에 나왔잖아? 그런데 막 울어. 너무 속상하다"라고 말을 걸며 미어지는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몇 년 전에 낸시랭과 생방송에 출연하자고 했었는데 내가 안 한다고 거절했다. 그걸 낸시랭이 알았다. 그 앙심으로 내 딸을 저렇게 인신공격을 했다"며 "나이가 어린 사람이 먼저 인사하고 윗사람을 무조건 대접해야 해야 하나? 그건 아니다. 나이는 어려도 인격은 똑같다. 근데 이런 사소한 걸로 내 딸을 울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이 젊은 사람이 먼저 인사하라고 하는 게 얼마나 저렴하고 천박한 인식인 지 모른다. 나이 많은 사람이 먼저 인사하면 안 되나"라며 "제가 흥분했다. 내 딸이 우는 거 보고. 그리고 나오는 걸 매주 봤는데 역시 내 딸은 정말 내 딸 답다. 아주 정직하더라. 다른 사람과 그릇이 다른 아이다. 말조심하라"라며 딸을 감쌌다.
한편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입주쟁탈전 : 펜트하우스'에서 낸시랭은 첫번째 탈락자를 결정하는 자리에 이루안을 선택하며 "처음에 만났을 때 내가 먼저 인사를 해도 그냥 그랬다"고 이유를 말했다. 이어 "처음 우리가 다 만났을 때 내가 언니이고 먼저 도착했던 사람인데 인사할 줄 알았다. 내가 먼저 인사를 했는데도 멀찌감치 있는 게, '만약에 내가 여배우여도 그렇게 했을까' 섭섭함이 느껴졌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루안은 이런 오해는 억울하다며 "저는 하루 이틀 지켜보고 싶었다. 사람이 다가가는 속도가 다를 수 있는 것 아니냐. 안 다가갔다는 이유로, 왕따 당하는 기분이 든다. 이렇게 사람 배신하고 거짓말 하는 것을 못 견뎌서 4년 동안 떠나서 살았던 사람이다"고 눈물을 흘렸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