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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8월 걸그룹 대전이 펼쳐진다.
2017년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를 마지막으로 각자의 길로 흩어졌던 소녀시대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다시 뭉쳤다. 이들은 데뷔일인 5일에 맞춰 정규 7집 '포에버 원'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포에버 원'은 다이내믹한 전개와 에너제틱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으로 소녀시대 특유의 시원한 가창이 마치 페스티벌 현장에 있는 듯 신나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가사에는 언제 어디서나 힘이 되어주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표현해 의미를 더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럭키 라이크 댓' '유 베터 런' 등 다채로운 장르의 10곡이 수록돼 소녀시대 보컬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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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또한 데뷔 프로모션부터 강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팀명 뉴진스에는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또 데뷔 앨범에 수록된 '어텐션' '하입 보이' '쿠키' '허트' 등 4곡 중 무려 3곡을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세우는 강수를 뒀다. 여기에 '어텐션' '하입보이' '허트' 뮤직비디오를 음원이나 앨범 공개 전 선공개하는 파격 프로모션으로 독창적인 콘셉트와 감수성을 자신했다.
반응도 좋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량만 44만 4000장을 돌파하며 민희진이라는 이름 석자에 걸린 K팝 팬들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물론 10대 멤버들이 언더붑 의상을 비롯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소아성애 논란이 따라다니는 영화 '레옹'의 마틸다를 모티브로 삼는 등 롤리타 취향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뉴진스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높아질 대로 높아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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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도 활동 기지개를 켠다. 블랙핑크는 2020년 10월 발표한 '디 앨범'으로 초동 69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한 'K팝 최강 병기'다. 이들은 이달 뮤직비디오 촬영과 앨범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신곡을 선공개한다. 이후 내달 정규 2집을 발표, 10월부터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YG 역사상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뮤직비디오"라는 단서를 남겨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