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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문 워싱턴 내셔널스(Washington Nationals, 이하 내셔널스)와 함께 '아기상어의 날(Baby Shark Day)' 스페셜 경기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핑크퐁 아기상어는 국내 캐릭터 최초로 미국 MLB 구장에 초청돼,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이날 내셔널스 파크를 찾은 관중 4만여 명은 더핑크퐁컴퍼니가 새롭게 제작한 응원가를 부르며 홈팀의 승리를 외쳤다. 해당 응원가는 전 세계 최초로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0억뷰를 기록한 '핑크퐁 아기상어'의 후렴구와 드럼 비트가 더해져, 내셔널스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우면서 관중석에 열기를 더했다. 내셔널스를 상징하는 독수리 마스코트 '스크리치'와 상어가족이 함께 등장하는 뮤직비디오(MV) 또한 경기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 송출됐다.
특히 '아기상어의 날' 스페셜 경기의 백미로, 내셔널스 파크에서만 볼 수 있는 명물 '프레지던트 레이스(Presidents Race)' 이벤트가 이닝 교체 시간에 열렸다. 미국에서 존경받는 4명의 역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를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달리기 경주를 펼치는 가운데, 상어가족이 함께 동참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더핑크퐁컴퍼니 정연빈 미국 법인장은 "4만여 MLB 내셔널스 팬들이 뜨거운 함성과 환호로 핑크퐁 아기상어 응원가를 부를 때, 2019년 월드시리즈의 열기를 되돌린 듯 했다"며 "이번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협업을 비롯해, 앞으로도 더핑크퐁컴퍼니는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핑크퐁 아기상어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더 많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