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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별 리콜은 역시 불가능했던 걸까.
이별 5개월 만에 리콜 식탁에 마주앉은 두 사람의 온도차는 극명했다. 리콜녀는 "나는 우리가 싸웠던 그 상황이 컸다고 본다. 우리가 진짜 헤어진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엑스는 "단 한순간의 생각만으로 결정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인생에서 바닥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에 리콜녀로부터 상처 되는 말을 듣고 더이상 관계를 이어나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 이에 리콜녀는 "감정에 북받쳐 한 말이지 진심이 아니었다"며 재회의 뜻을 내비쳤지만, 엑스의 반응은 냉담했다. 결국 엑스는 "다시 한번 깨끗이 정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왔다. 다시 만나기 위해 온 게 아니었다. 우리의 선택에는 책임감이 따른다. 네가 서운함을 느끼지 않을 좋은 남자를 만나길 바란다"며 이별 리콜에 응답하지 않았다.
리콜녀는 결국 눈물을 쏟았고, 리콜플래너들은 진심을 담은 위로를 전했다. 양세형은 "너무 슬프겠지만 지금이 진짜 이별이라고 생각하고 확실하게 정리하라"고, 손동운은 "리콜녀는 사랑하기에 충분하고 사랑받기에 충분한 분"이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