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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의 눈물은 돌아선 팬심도 되찾아올 수 있을까.
그는 "내가 나를 포기하기 직전이었을 때도 나를 지켜주신 팬분들 정말 사랑한다.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모든 위협에서 나를 지켜주신 여러분을 사랑한다. 앞으로 우리가 함께갈 길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여기에 있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제시카의 눈물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그의 벅찬 감동에 함께 전율하며 응원을 보내는 쪽도 있지만, 그의 행보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쪽도 만만치 않다.
그러다 선택한 것이 바로 '승풍파랑적저저' 출연이었다. '승풍파랑적저저'는 30세 이상 여성 연예인들이 5인조 걸그룹 재데뷔 기회를 잡기 위해 경합을 벌이는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소녀시대를 떠났던 제시카가 다시 걸그룹이 되기 위해, 그것도 중국에서 서바이벌에 참가한다는 소식은 팬들을 경악하게 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던 소녀시대 멤버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전한다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이제까지 소녀시대가 쌓아온 업적과 이미지에 누가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 더욱이 출전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제시카가 '조선족'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루머가 퍼지며 소속사 측이 나서 해명하는 등의 잡음이 일기도 했다.
일련의 잡음 속에서도 제시카는 꿋꿋이 제 갈길만을 걷고 있다. 팬들을 향한 제시카의 눈물이 돌아섰던 팬심까지 잡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