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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환혼' 이재욱이 정소민과의 기습 입맞춤으로 로맨스를 꽃피웠다.
때마침 서율은 얼음돌 대신 자신만의 방식으로 첫사랑을 지키고자 무덕이를 서호성으로 데려가기 위한 마음을 먹은 바. 이에 최후의 승자는 무덕이를 하인으로 거둘 수 있다는 세자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결국 무덕이를 사이에 둔 장욱과 서율의 맞대결에서 서율이 승리했다. 이후 서율은 무덕이에게 "서호성으로 돌아갈 때 함께 데려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때 그 사람이 나와 함께 갈 수 있게 니가 도와다오"라며 애둘러 자신의 마음을 표현, 직진 순정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장욱은 비록 서율과의 대결에서 패배했지만 금등어 낚시 성공은 물론 1대 10 대결에 나섰던 술사들의 술법을 자신의 것으로 완벽하게 습득하는 등 정진각 술사들의 견제를 살 만큼 또다시 레벨업했다. 특히 이선생(임철수)이 장욱을 예의주시하는 이유가 드러났다. 이선생은 박진(유준상)에게 제왕성을 타고난 장욱이 서경 선생처럼 세상을 구할지 혹은 위협이 될지 지켜보고 있다며 "없애야 하는 힘이라면 내 손으로 직접 없앨 것"이라고 밝혀 향후 이선생이 장욱과 무덕이의 귀인으로 남을지 또는 대척점에 서게 될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무덕이의 도발은 곧 장욱의 핑크빛 돌발 행동을 만들어냈다. 장욱은 마음가는 그대로 무덕이에게 입을 맞췄고 "설마 하겠어 할 때 진짜로 하라는 가르침을 주셨지요. 제자 스승님의 가르침대로 따랐습니다"라며 능청스럽게 답했다. 뿐만 아니라 장욱은 "경천대호 수기를 밀고 당기는 거보다 무덕이 너랑이 더 어렵다. 그땐 당긴 거지?"라며 앞서 자신의 옷소매를 잡아당겼던 무덕이의 밀당을 확인했다. 이에 무덕이는 연못에서 찾은 푸른옥을 장욱에게 보여주며 연정을 은근슬쩍 드러내 설렘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장욱은 환혼인 사건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왕(최광일)의 요청으로 이선생과 함께 왕실에 입궁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 과정에서 이선생은 자신 또한 환혼인이며 환혼인을 알아볼 수 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 장욱은 이선생이 무덕이의 환혼인 정체를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박진이 평소 예의주시하던 무덕이를 뒷조사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무덕이는 환혼되기 이전 진짜 무덕이의 과거와 사리촌에서 함께 했던 소이(서혜원)의 정체를 알기 위해 취선루에서 일하는 거간꾼을 찾아갔지만 그는 이미 누군가에 의해 살해됐던 것. 급기야 살인 사건 현장에 나타난 박진은 무덕이를 살해 용의자로 의심했고 "네가 이자를 죽였구나"라며 무덕이의 목에 칼을 겨눈 긴장감을 최고로 치솟게 했다.
뿐만 아니라 진무(조재윤)가 소이를 가짜 진부연으로 만들기 위해 그의 주변인을 살해하며 흔적 지우기에 나서 거간꾼 역시 진무에 의해 살해된 것인지 이에 장욱과 무덕이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올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