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 신성우, 생후 2주 둘째子 '훤칠'→"16살 연하 ♥아내, 내가 도둑 같았다"('백반기행')[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2-07-29 21:53 | 최종수정 2022-07-29 21:54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신성우가 16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신성우와 함께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줄 맛을 찾아 소요산 계곡으로 떠났다.

이날 허영만은 "기운나게 해드리겠다"고 했고, 신성우는 "새 식구가 생겼다. 육아 하느라 힘에 부치더라"며 웃었다. 신성우의 아내는 지난달 13일 둘째를 출산, 이에 신성우는 56세에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신성우는 "둘째 아들이 4kg으로 태어났다"면서 훤칠한 비주얼의 아들들을 자랑했다. 육아에 적극 참여 중인 신성우는 "아내는 건강 생각해서 간이 덜 된 음식을 주는데, 저는 많이 먹는 게 우선이니까 간을 막 해준다"며 웃었다.


신성우는 1992년 꽃미남 로커로 데뷔하자마자 1집 타이틀곡 '내일을 향해'가 크게 히트하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팬클럽이 아파트 앞에 있는 놀이터를 점령할 정도였다고. 신성우는 "학위를 전부 조각으로 땄다. 독일 쾰른에 있는 국립대학교에 가려고 유학 신청을 해 놓고 있었다"면서 "연예인 정말 하기 싫어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독일 학교가 학비는 싼데 생활비가 비싸더라. 활동으로 생활비를 벌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며 "그때는 자는 시간 빼고 거의 음악만 했다"면서 가수가 된 계기를 떠올렸다.

26살에 데뷔했다는 신성우는 "그땐 돈도 필요없고, 오로지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했다"면서 '10대 가수상을 마다했다더라'는 말에 "객기였던 거 같다"고 했다. 그는 "너희들이 정한 상을 굳이...무슨 기준으로"라면서 "오만했다. 그 다음에는 저에 대한 평이 '성질 더럽고 고집불통'으로 몰리게 됐다"고 털어놨다. 신성우는 "마음속엔 아직 청년 같은 도전 정신이 있다. 예전에는 조금 경우를 잘 몰랐다면 이젠 경우를 알아버린 사람이 됐다"고 했다.


카리스마 로커에서 든든한 가장이 된 신성우는 16살 연하 아내를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아내와 10년 전에 처음 만났다. 당시 아내는 20대 초반, 저는 30대 중반이었다. 그때도 호감이 있었는데, 너무 어리니까 '지금 만나면 내가 도둑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이에 식객 허영만은 "알긴 아는구나"라고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성우는 "시간이 흐른 뒤, '쟤 어른 됐네. 이 친구는 내가 뭘 하자고 해도 나 따라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결혼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특히 신성우는 맛있게 음식을 먹던 중 갑자기 "아이들이 생각난다"며 다정다감한 가장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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