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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서지혜가 '아다마스'에서 차가운 아우라를 풍기는 도도한 재벌가 며느리로 완벽히 변신, 첫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2회에서 윤혜수는 "작가님이 무슨 수상한 일을 하고 있었을까요? 사방이 뚫려 있는 데서, 환한 대낮에"라며 해송그룹 사람들에게 정체를 의심받게 된 하우신을 은근히 옹호했다. 끊임없이 그의 정체를 의심하는 해송 家 사람들의 대화를 엿듣는 등 속내를 알 수 없는 윤혜수의 표정은 의미심장함을 더했다. 윤혜수가 외부 사람인 하우신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은 앞으로 그와 어떤 관계를 구축해 나갈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지혜는 절제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을 극대화하는가 하면, 캐릭터의 이중적인 면모로 윤혜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방송 말미, 윤혜수가 하우신에게 의문의 편지를 보낸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하우신이 계부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훔치는데 도와달라는 그의 청을 거절하기도. 이 밖에도 윤혜수는 자신이 해송그룹에 불러들였다고 착각하는 하우신을 향해 굳은 표정으로 일관하며 부정했다. 이후 그럼 누구냐는 하우신의 질문에 윤혜수는 태연하게 해송그룹에 우연은 없다며 알 수 없는 말을 이어나가 극의 흥미를 더했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서지혜의 열연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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