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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앤디가 장인, 장모님의 반대를 이겨낸 사건을 밝혔다.
장모님은 사위를 위해 '닭개장'을 준비했다. 이에 장인어른의 TMI 토크에서 벗어나기 위해 앤디는 "장모님 바쁘시니까 제가 겉절이 좀 할까요?"라며 '앤주부' 모드를 발동했다. 장모님은 "앤서방이 요리를 잘해서 긴장이 된다"면서 요리 경연 대회를 방불케 하는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져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은주도 "요리 경연대회 출전하셨어요?"라며 "말한마디 없이 곁눈질 하면서"라고 긴장감이 감도는 주방의 모습을 생생히 전했다. 또 앤디는 국수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수박 국수'를 준비했다.
앤디는 '애주가' 장인어른과 맥주를 사러 나섰다. 자연스럽게 편의점 앞에 앉아 맥주를 한 캔 먹으며, 앤디는 "친구들한테 '왜 너는 은주한테 무뚝뚝하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래서 많이 다투기도 했다"라고 고민을 털어 놓았다. 이에 장인어른은 "은주가 표현을 안 하면 가만히 안놔둘텐데"라고 너스레를 떨며, "나는 말이 너무 많아서 탈인데, 아내는 조곤조곤 이야기 해주는걸 좋아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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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은주는 앤디가 장인, 장모님의 마음을 얻은 결정적인 사건를 이야기했다. "오빠가 전략을 잘 짰다"는 이은주는 "엄마 생신을 공략해서 펜션을 잡고 진수성찬을 차렸다. 두번째 만남에서 같이 자고 수영하고 놀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공개된 당시 영상에서 장모님은 예비사위의 음식과 케이크 이벤트에 펑펑 울었다. 또한 술에 취한 장인어른은 앤디를 꼭 안으며 "난 자네 마음에 드네. 난 무조건 자네 편이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장인어른은 "이제 2세를 볼거 아니야"라며 앤디의 '스킨십 울렁증'을 언급했다. 앞서 앤디에게 '스킨십 이몽'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방송을 보신 것. 앤디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자, 장모님은 "그 나이에 스킨십을 안하면 어쩌냐. 우리는 아직까지도 스킨십을 한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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