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개봉 전부터 '명량'급 화력"…D-3 '한산' 예매 12만장 돌파, '범죄도시2'→'기생충' 기록 도장깨기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7-24 11:28 | 최종수정 2022-07-24 11:5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봉을 사흘 앞둔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 전쟁 액션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 김한민 감독, 빅스톤픽쳐스 제작)이 역대급 화력으로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4년 만에 사전 예매량 10만장을 돌파하며 역대 최단 기록을 세우는 것은 물론, 전작 '명량'(14, 김한민 감독)의 아성을 뛰어넘는 열기를 과시하며 압도적 승리를 예고했다.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영화다. 2014년 7월 30일 개봉해 1761만명을 동원, 국내 박스오피스 스코어 초유의 대기록을 수립하며 8년째 역대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는 '명량'의 후속작이자 프리퀄,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시리즈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1761만 관객의 8년간 기다림이 통했을까. '한산'은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각종 기록을 도장깨기 하는 중. 특히 '한산'은 개봉을 사흘 앞둔 24일 오전 11시 30분 영진위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기준,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사전 예매량 12만326장을 돌파하며 파죽지세 흥행을 예고했다.


앞서 '한산'의 흥행세는 하루 앞선 지난 23일부터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 '한산'은 23일 오전 10시께 사전 예매량 10만장을 돌파, 2019년 개봉한 영화이자 1000만 돌파 영화인 '기생충'(봉준호 감독)과 같은 속도로 빠른 예매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 '기생충' 이후 4년 간 가장 빠른 예매율로 화제를 모은 '한산'은 1268만 기록을 돌파해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가 개봉 3일 전 돌파한 예매량 10만장 속도보다 빨라 올해 새로운 흥행 기록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러한 '한산'의 뜨거운 반응은 언론 및 일반 시사 이후 쏟아지는 호평에 힘입은 기대치를 반영한 결과다. 임진왜란 7년 전쟁의 수많은 전투 중 최초로 압도적 승리를 거둔 한산해전을 장엄하고 압도적인 규모로 스크린에 담은 '한산'은 무더위를 잊게할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 입소문을 얻는데 성공했다. 특히 '한산'의 입소문은 영화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며 흥행 화력에 힘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한산'만의 의미있는 프리미어 시사회 역시 입소문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한산' 주역들은 지난 22일 국군 장병들과 함께한 독도함 시사회를 가졌고 이후 23일 통영과 부산을 돌며 무대인사를 진행, 일반 관객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산대첩 승리의 현장에서 진행된 통영 무대인사는 지금껏 영화 무대인사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적이 없었기에 더욱 뜨거운 열기를 과시했다. 이러한 입소문을 얻은 '한산'이 개봉 이후 어떤 역사적 신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등이 출연했고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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