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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탄소년단부터 김호중까지, 인기 가수들을 게임으로 만난다. 최근 가요계에서는 게임 산업과 손잡는 풍속도가 자리 잡는 분위기다.
또 다른 인기 가수도 게임으로 만날 수 있다. 김호중을 주인공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 '스타웨이 김호중'이 오는 8월 4일 출시된다. 21일부터 사전 예약이 진행, 팬들의 기대가 벌써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가요계의 게임산업 출격을 두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가수의 팬덤을 게임 유저로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중론이다. 실제로 '인더섬 with BTS' 경우, 게임 타이틀과 로고, 퍼즐 레벨 등 게임 곳곳에 반영된 방탄소년단의 참여 요소가 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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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일각에서는 유저가 특정 팬덤으로 한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이는 방탄소년단, 김호중 등 인기 가수 IP로 만든 탄탄한 게임 포맷이 유저들의 흥미를 자극한 모양새다. '인더섬 with BTS'는 섬 안에서 펼쳐가는 귀여운 일곱 캐릭터 간의 상호작용과 스토리라인, 아기자기한 꾸미기 요소로 방탄소년단 팬뿐만 아니라 폭넓은 유저들에게도 호응을 얻으며 '힐링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연예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게임업계에서 가수들의 IP를 활용한 게임에 관심이 높다. K팝이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으면서 가수들의 IP의 가치 또한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고, 이를 활용한다면 소속사와 게임회사 모두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팬들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 된다. 다만 게임을 이용하는 팬들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 제공이 필수적이고 게임 운영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인더섬 with BTS'를 만든 하이브 산하 인터랙티브 미디어 사업조직 하이브 아이엠은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아티스트가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팬분들과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과 게임 영역에서 게임이라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매체를 통해 게이머 분들과 이야기를 쌓아나가는 과정이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인더섬 with BTS'는 이러한 닮은 꼴의 만남을 통해 팬분들과 게이머 분들에게 더 풍성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젝트의 방향성에서부터 게임 내 세심한 내용에 이르기까지 시작 단계부터 아티스트와 게임 제작진이 함께 의견을 나누며 팬분들이 더 몰입감 있는 체험을 하실 수 있도록 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높은 퍼즐 완성도, 시원하고 속도감 있는 플레이, 아름다운 게임 그래픽, 풍부한 할 거리 등 게임성 자체도 수준 높게 구현하여 다양한 유저분들이 게임 자체의 매력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체험을 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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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