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한민(53) 감독이 "외유내강 박해일의 모습에서 한산해전 속 이순신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박해일은 외유내강이라는 면모가 있다. 장수로서 강인한 인상은 없지만 유연함 속에서 내면의 강력한 힘, 중심이 분명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이순신을 표현하기에 적역이라 생각했다. '한산' 속 이순신은 박해일의 모습이 필요했다"고 확신했다.
또한 "'명량'을 촬영하고 나서 최민식은 '이 작품으로 내 역할을 오롯하게 한 것 같다'라고 하더라. 그 말에 반박할 수 없었다. 정확했다. 역사적으로 실존한 인물이기 때문에 배우가 바뀌어도 괜찮을 것 같다. 관객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