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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남자친구 김준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김준호와 김지민 어머니의 아찔한 첫 통화 현장이 공개됐다.
김지민은 김준호가 좋은 이유 세 가지를 알려달라는 말에 "엄청 착하다. 그리고 잘생겼다. 옆모습이 특히 잘생겼다. 옛날 사람치고 코가 높다. 또 모든 뇌에 나만 있는 거 같다. 내 생각을 너무 많이 해준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김준호가 정떨어지는 순간에 대해서는 "생리현상은 당연하고 호르몬이 약간 많이 분비되는지 다른 사람들보다 살기름 냄새가 많이 난다. 머리를 똑같이 하루 안 감아도 더 진하게 난다. 한 번은 욕실에서 머리 감는 걸 봤는데 세수하듯이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딘딘 엄마는 "감겨줘 봐라 아니면 머리 감는 방법을 가르쳐줘봐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김지민은 "간병인도 아니고"라며 "나이가 몇 개인데 그걸 가르쳐야 하나"라며 착잡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김지민은 '사랑의 오작교'였던 박나래에게 연애 사실을 밝혔을 당시 일화도 공개했다. 박나래와 친한 개그우먼 2명이 함께 있을 때 남자친구에 대한 힌트를 주고 사라졌다는 김지민은 "만나는 남자가 있다고 하면서 개그맨이고, 너네랑 되게 친하고, 키가 작고, 정말 웃기다고 말해주고 사라졌다. 그때 셋이서 술 마시면서 누군지 추리하다가 결론이 허경환으로 났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바로 알려주기 싫어서 박나래에게 '남친 데리고 너네 집 갈 거야'라고 했다. 그때 내가 먼저 들어가고 '자기야 들어와'라고 했고, 김준호가 온 걸 보고 박나래가 '이게 무슨 일이야' 하면서 계속 안 믿었다"라며 "'이건 아니지'라고 하다가도 응원하고 그랬다"고 전했다.
김지민은 이날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힘들었을 당시, 김준호에게 잊지 못할 도움을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가 2017년에 돌아가셨는데 김준호가 화장터까지 같이 왔다. 근데 운구를 해야 하는데 한 명이 부족했다. 그때 김준호가 선뜻 나서서 같이 아버지 운구를 도와줬는데 너무 고마웠다. 가족 모두가 고마워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그때는 아무 관계도 아니었겠지만, 나중에 두 분이 결혼한다면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었을 수 있다. 사위 될 사람이 운구를 해줬다는 게 의미 있는 일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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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주에 이어 김종민, 김희철과 함께한 김준호, 김지민의 캠핑장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김지민은 김준호가 좋아하는 사실을 눈치 못 챘냐는 질문에 "눈치는 챘는데 진지함이 없으니까 나 혼자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이상해서 나도 계속 장난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준호는 "좀 더 깊어진 건 캠핑 때문인 거 같다"고 했고, 김지민은 "캠핑도 컸고, 박나래 역할도 컸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준호는 "박나래가 나하고 전략을 같이 세운 팀이다. 김지민에게 '준호 선배만 한 사람 없다'고 거의 최면을 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이날 첫 키스 질문에 "키스를 전제로 만나고 있다. 1일 1뽀를 하기 위해 만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첫 뽀뽀는 우리 집 노래방"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김준호는 정떨어지는 김지민의 행동에 대해 "주식을 안 한다. 그냥 통장에 그대로 놔둔다. 그게 좀 아쉽다"고 밝혔다. 이에 김지민은 "투자할 줄 몰라서 안 건드린다. 근데 불려준다고 자기한테 달라고 호시탐탐 노린다"며 "돈 빌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불려준다고 한다"며 질색했다.
김준호는 김지민이 제일 예뻐 보일 때가 언제였냐는 질문에 "치마 입었을 때다. 치마 입고 SUV 운전하면서 속력 낼 때 멋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김지민은 "정장 같은 걸 갖춰 입었을 때 섹시해 보인다. 정장에 댄디한 안경 썼을 때가 좋다. 정장이 잘 어울린다"고 말해 김준호를 흐뭇하게 했다.
이후 네 사람은 커플 젠가를 하던 중 '지민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준호 바꿔주기'라는 미션을 확인하고 크게 당황했다. 김지민은 "아직 인사 안 드렸다"며 걱정했고, 김준호는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희철과 김종민이 먼저 김지민 어머니와 인사를 했다. 또 두 사람은 김지민 어머니가 싸준 막장을 극찬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좌불안석하던 김준호는 마침내 김지민 어머니와 첫 통화를 했다. 그러나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막장 드라마 좋아한다"는 '막드립'을 했고, 순식간에 분위기는 싸해졌다. 이에 귀가 새빨개진 김준호는 "죄송하다"며 급히 사과했고, 김지민 어머니는 "지민이 좀 바꿔달라"며 어색하게 웃었다. 김지민 어머니와 첫 통화를 마친 김준호는 "막장 드라마 얘기를 왜 했을까. 아무 생각도 안 났다"며 폭풍 후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커플 젠가에서는 '사진첩 공개' 미션이 나와 김준호, 김지민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이 공개된 날 찍은 사진부터 차를 타고 가며 찍은 사진 등 달달한 커플 사진에 김희철과 김종민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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