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가야G, 4FIRE, 오아시소의 긴장과 설렘, 눈물이 가득한 첫 쇼케이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번 타자 4FIRE가 향한 곳은 게임 회사로, 직원들은 회의 중이었다. 긴장감 가득한 상태로 무대에 오른 큰얼(정준하), 힙얼(하하)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곧이어 4FIRE 멤버들이 마이크를 들고 무대로 향했다. 떨리는 인사로 각자 소개를 마친 4FIRE는 '보고싶었어'를 부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무대를 마친 나비는 "멜로디를 미리 알려드리지 않았는데도 하나가 되어 불러주시는 모습을 보고 즐기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렇게 4FIRE는 첫 번째 순서를 멋지게 해냈고, WSG워너비 멤버들의 박수를 받으며 다시 버스에 올랐다.
두 번째로 오아시소 멤버들이 어린이 관객들이 가득한 놀이공원에 도착했다. 안무 연습 시간이 부족했던 멤버들은 무대 오르기 전까지 연습을 거듭했다. 시소팀의 대표 신미나(신봉선)의 소개로 관객들 앞에 선 오아시소는 시원한 물놀이와 안성맞춤인 상쾌한 'Clink Clink(클링 클링)' 무대로 놀이공원의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박진주의 마이크가 떨어지는 돌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윤은혜와 힘을 합쳐 위기를 넘겼다.
마지막으로 노인복지센터에 도착한 가야G는 "우리를 모르시면 어떡하냐"라는 걱정을 안은 채 무대로 향했다. 유팔봉(유재석)은 가야G를 소개하며 "정상에 한번 가보겠다는 뜻이다"라고 어르신 맞춤형 홍보 멘트로 센스를 엿보게 했고, 팀을 위한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멤버들은 어르신들 앞에서 '그때 그 순간 그대로(그그그)'를 열창했다. 어르신들은 가야G의 진정성 있는 무대를 따뜻하게 바라보며 '앙코르'를 외쳤다. 특히 "대박나세요"라는 말 한 마디에 소연은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흘렸고, 다른 멤버들도 하나둘씩 눈물을 보였다. 가야G의 무대를 카메라에 담던 유미주(이미주)도, 어머니 생각이 난 조현아도 눈시울을 붉혔다. 이보람은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손녀들 보듯 봐주셨다"라며 울컥한 감정을 보였고, HYNN은 "개인적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다음 방송에서는 WSG워너비의 데뷔곡 티저 비하인드가 그려진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콘서트 전 데뷔곡 바꿔 부르기에 나선 세 팀이 어떤 색다른 느낌을 선사할 지도 궁금증을 모았다. 이어 대망의 음악방송 첫 데뷔 리허설과 뒷이야기가 대방출 될 예정이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한편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6.2%, 2049 시청률은 3.9%을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오아시소의 놀이공원 쇼케이스 장면으로, 무더위를 날린 청량한 썸머송 'Clink Clink(클링 클링)' 무대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이 7.4%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