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류준열 "'리틀 포레스트' 이후 김태리와 재회, 격하게 애정하는 동료"('외계+인')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7-15 09:34 | 최종수정 2022-07-15 10:5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류준열(36)이 "김태리와 재회, 격하게 애정 하는 배우다"고 말했다.

SF 판타지 액션 영화 '외계+인'(최동훈 감독, 케이퍼필름 제작) 1부에서 신검을 손에 넣으려는 얼치기 도사 무륵 역을 연기한 류준열이 15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외계+인' 시리즈와 '리틀 포레스트'(18, 임순례 감독)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춘 김태리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류준열은 "김태리는 나 또한 격하게 애정 하는 배우다. 서로가 동료라는 느낌이 확실히 드는 친구인 것 같다. 쉴 때는 동네 친구, 축구팀 형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편이었는데 과거 '돈'(19, 박누리 감독) 촬영 때 유지태 선배가 좋은 이야기를 해준 뒤 바뀐 부분도 있다. 당시 유지태 선배가 '주변의 동료와 가깝게 지내고 동료를 친구로 많이 만들어 둬라'고 조언해줬다. 배우가 또 다른 배우를 친구로 두며 나누는 이야기들, 서로의 작품을 모니터를 해주면서 나누는 이야기가 정말 많이 도움이 된다. 마음의 위안도 된다. 그런 부분에서 김태리와 많이 나누고 있다. 이번에 다시 같은 작품을 하면서 더할 나위 없이 힘이 많이 됐다. '리틀 포레스트'는 서로 너무 신인이고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이번에는 더 가까워지면서 작품을 하니까 착착 호흡이 맞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첫 호흡을 맞춘 김우빈에 대해 "현대 쪽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기회가 없었다. 내 촬영이 없을 때 놀러간 현장에서 김우빈을 만났다. 만나기 전 김우빈은 도시적이고 시크한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엄청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더라. 가드에서는 세련된 모습이, 썬더에서는 따뜻한 모습이 다채롭게 표현된 것 같다. 김우빈이 너무 잘 소화한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이시훈 등이 출연했고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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