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든든한 동생"…이해리 결혼식, 강민경 감동 축사에 '폭풍 오열'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7-11 15:50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다비치 이해리의 결혼식에서 강민경의 축사에 이해리가 오열했다.

강민경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비치 첫째 시집가는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해리는 지난 3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축사를 한 강민경은 자신을 "피보다 진한 비즈니스 우정으로 똘똘 무인 지독하게 얽혀버린 다비치의 둘째 강민경"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해리의 신랑에게 "우리 언니한테 밥 잘하고 살림 잘하고 그런 여자의 모습을 기대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조금 뚝딱거리고 집안일에 서툴 수 있어도 누구보다 형부를 믿어주고 이 자리에 와주신 가족 분들을 누구보다 성실하게 사랑할 여자"라며 "혹시 서운한 날 언니가 입을 꾹 다물고 얘기를 안 하려고 하면 그 기분을 풀어주려고 너무 애쓰진 않았음 좋겠다. 보기보다 마음이 여리고 속이 깊어서 어떻게 하면 형부한테 상처 되지 않게 할까 혼자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 설명했다.

또 "그래도 언니가 풀리지 않는 것 같으면 스타벅스에 뛰어가서 아이스 바닐라크림콜드브루 덜 달게 한 잔이랑 케이크 맛있어 보이는 거 하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내가 언니한테 1번이 되진 못하겠지만 나한테는 여전히 언니가 1번이니까 살다가 지칠 때, 살다가 혹시 힘들고 그럴 때 한 번씩 쉬었다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제일 든든한 동생으로 언니 오른편에 있겠다"고 울먹거렸다. 이에 이해리도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해 참석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배경음악으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OST '아이 빌리브'까지 흘러나오면 마치 '엽기적인 그녀'의 명대사를 떠올리게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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