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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커밍아웃 1호 연예인' 홍석천이 '메리 퀴어' 탄생을 일찌감치 예언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일찌감치 '커밍아웃'으로 연예계는 물론, 대한민국에 지갗동을 일으킨 홍석천은 '메리 퀴어' MC가 된 데 대해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예전에 내가 커밍아웃하고 힘들 때 (신)동엽이가 힘이 많이 되어 줬다"면서, "이후 조금 지나면 '커밍아웃'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생기겠다고 (신)동엽이한테 이야기했는데 '메리 퀴어'가 나왔다"며 운명적인 평행이론을 언급했다. 이에 신동엽은 "맞아 맞아, 그런 얘기 진짜로 했었다"라며, 홍석천과 나란히 MC석에 앉아 있음을 새삼 놀라워했다.
이어 신동엽은 "(다양성 커플을) 권장하거나 미화하거나 이런 것이 아니다. 그냥 바라보면서 '저런 사람도 있구나, 저런 삶도 있구나'라며, 진정성을 파악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해, '메리 퀴어'가 '현실 연애'로 담아낼 묵직한 진정성과 울림을 기대케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