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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돌싱글즈3' 유현철이 8살 딸을 두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김민건이 씻으러 간 사이, 변혜진은 등산용 신발이 없다며 머뭇거렸다. 이를 몰랐던 김민건은 "(등산) 갑시다. 대화를 못해봐서 해보고 싶다"고 박력 있게 변혜진을 이끌었다. 한참을 고민하던 변혜진은 김민건을 깨웠고, 등산 대신 단둘이 대화를 하기로 했다. 김민건은 "내일 만약 1:1 데이트 하면 나랑 할래요?"라고 또 한 번 직진했다. 김민건은 "나는 해보고 싶다. 대화를 제일 못 해봤다. 등산하면서 얘기하면 좋을 거라 생각한 거였다"고 밝혔다. 고민하던 변혜진은 제안을 수락했다.
등산을 포기한 변혜진은 사랑방으로 돌아와 한정민과 술을 더 마셨다. 한정민은 "제일 처음 인상 봤을 때 너를 뽑았다"며 "처음 꽂힌 그대로 가려 했는데 우린 조심스럽지 않냐"고 했고 변혜진도 이에 공감하며 새로운 기류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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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영도 한정민을 뽑았다고 했다. 그러나 인터뷰에서 조예영은 "사람을 대하는 것과 사랑을 대하는 게 저와 비슷하더라"라며 '유한철'을 이야기했다.
유현철은 이소라에게 데이트 신청을 할 지 고민 중이었다. 그러나 최동환도 이소라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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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도장을 찍은 후, 조예영은 '유한철'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예영은 "내가 아예 다른 사람을 얘기했나 보다. 근데 그 사람 아니었다"며 한정민을 유현철로 잘못 알았다고 밝혔다.
혹시 모를 오해를 풀고 두 사람은 연애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정민은 "나이도 안 중요하고 나이 유무도 안 중요하다. 사랑하는 스타일이면 된다"고 했고 조예영도 "난 사랑에 올인하는 스타일"이라고 공감했다.
이날은 돌싱남들만 나이, 직업, 아이 유무 등의 정보를 공개하는 날이었다. 최동환은 36살의 S전자 반도체 연구원이었다. 최동환에게 자녀는 없었다. 한정민은 33살, 굴착기 회사의 로봇 오퍼레이터였다. 한정민도 아이는 없었다.
김민건은 1985년생. 김민건은 "회사원 아니면 공무원일 거 같다고 많이 예상을 했더라. 핀테크 기업 법무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건도 자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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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철은 "올해 아이에게 이혼 이야기를 해줬다. 근데 알고 있었던 거 같은데 내색을 안 하더라. '이혼'이란 단어는 모르겠지만 나는 친구들과 다르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으니 아빠한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주는 거 같더라. 그래서 더 용기를 냈던 거 같다"며 "사실 아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집중을 잘 못했다. 지금은 어머니가 양육을 같이 도와주시고 있다"고 털어놨다.
유현철은 "나의 모든 미래의 계획에 아이가 있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다. 누굴 만나는 것도 조금 조심스럽다. 내 기준에 누굴 맞추는 게 아니라 내 삶을 누가 이해해주고 들어왔을 때 우리 아이도 받아들여줘야 된다는 상황이라"라며 눈물을 보였고, 다른 돌싱들도 함께 울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