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혼혈' 고딩 임산부, 가출 후 만난 남친 본색에 깜놀…박미선도 분노('고딩엄빠')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7-10 11:13


사진 제공=MBN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 '뉴페이스 고딩엄마' 윤지가 첫 등장한다.

오는 12일 방송하는 '고딩엄빠2' 6회에서는 18세에 임신한 '고딩엄마' 윤지가 다문화 가정으로 살며 겪은 아픔을 공개하는 한편, 3MC를 극대노하게 만든 전 남자친구와의 스토리를 들려준다.

이날 박미선, 인교진과 나란히 스튜디오 MC석에 자리한 하하는 "주변에서 '고딩엄빠'를 시청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며, "고딩엄빠들이 가족과 잘 지내는 모습 보기 좋다고 격려해주셨다"고 말해 MC로서의 보람을 전한다. 이에 인교진도 "제 지인들 역시 방송을 보면서 웃고 울다가, 부모의 마음으로 욱했다가, 주말드라마처럼 몰입한다고 하셨다"면서 '고딩엄빠'의 화제성을 인증한다.

잠시 후, 새로운 '고딩엄마' 윤지의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공개된다. 여기서 윤지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로 힘든 사춘기를 보냈던 속내를 털어놓는데, 실제로 그는 필리핀 국적인 엄마 앞에서, "엄마가 한국 사람이었으면, 학교를 관두지 않았다"며 화를 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또한 윤지는 전학을 권하는 엄마에게 "새 학교 가자마자 왕따 당하라고?"라고 소리치며 그간 겪은 설움에 눈물을 쏟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박미선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이) 많이 좋아졌다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가 보다"라며 안타까워한다.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던 윤지는 결국 가출을 한다. 이후 만난 남자친구와 교제를 하다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감춰왔던 본색을 드러내고, 급기야 '임신부'에게 해선 안 될 짓을 한다. 이에 박미선 등 3MC는 "어떻게 저런 짓을 할 수가 있냐?"며 격하게 분노한다.

제작진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인 윤지가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힘들었던 학창 시절을 털어놓는다. 미성숙한 이들의 가시 돋친 한 마디에 심적 고통을 겪어왔던 윤지의 사연에 3MC도 함께 분노하고 안타까워한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를 낳고 씩씩하게 키워낸 '고딩엄마' 윤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2' 6회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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