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모모랜드 데이지, 탈퇴 아닌 퇴출..."쫓겨난 이유 몰라"[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2-07-07 12:29 | 최종수정 2022-07-07 12:29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모모랜드 출신 데이지가 그룹 탈퇴가 아닌 소속사로부터 해고된 것이라고 폭로했다.

지난 3일 데이지는 틱톡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은 모모랜드 탈퇴 및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에 대해 물었고 데이지는 "난 모모랜드를 떠나지 않았다. 해고됐다. 이미 오래 지난 일이라 괜찮다. 쫓겨난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내가 이유를 알았다면 해고 당하지 않았을 거다. 그런 걸로 해고될 거라는 걸 몰랐다"고 덧붙였다.

앞서 데이지는 지난해 "2017년 데뷔 후 첫 정산에서 활동하지 않았던 2016년 정산 내역에 7000만 원에 가까운 빚이 있었다. '모모랜드를 찾아서' 제작비라고 하더라. '멤버들끼리 나눠 내야 한다'고 들었다"고 폭로, 소속사와의 갈등을 드러냈다. 소속사의 정산 문제를 비롯해 전속계약 해지시 억대 위약금을 요구받았다고도 주장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프로그램 제작비 관련 정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를 가지고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 아래 결정된 내용이고 데이지 또한 합류 당시 동의했던 부분"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후 데이지가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정산금 지급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고, 소속사는 "현재 판결과 관련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이지는 2019년 2월부터 건강과 개인적 사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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