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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한지민이 이전까지 하지 못했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한지민은 "현장에 가는 게 너무 힘들고 싫었다. 저를 계속 보니까 너무 부담스럽더라. 계속 눈치보게 됐다. 제가 저를 미워하게 되고 제 자신이 너무 싫었던 시기"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한지민은 계속 연기를 이어가며 자신감을 되찾아갔다. '대장금'을 통해 대선배들에게 연기를 배우고 '이산'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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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은 "흡연자 분들이 많아서 제대로 안 피면 몰입이 안 될 거라 생각했다. 설거지할 때도 담배를 계속 물고 있었다. 지금은 편하게 말씀 드릴 수 있는데 그때는 너무 담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며 "'지금은 끊으셨나요?'를 너무 많이 물어보시더라. 지금은 끊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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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은 정은혜와의 호흡에 대해 "저 역시도 편견이 있었던 거 같다"며 "먼 친척 조카 중 다운증후군 친구가 있다. 아무래도 사람들과의 교류가 좀 어렵고 대인관계에서 좀 예민한 부분이 있어서 어떻게 적응할까 걱정했다. 대사량이 많아서 가능할 거란 생각을 못했다. 근데 모두가 사랑으로 은혜 씨를 감싸주고 앞에서 조금씩 도와주다 보니까 나중에 프로처럼 잘하더라"라고 밝혔다.
한지민은 문제를 맞힌 상금 100만 원을 정은헤에게 썼다. 상금에 자신의 사비를 보태 정은혜에게 관객들과의 대화를 마련한 것. 정은혜는 "나를 기억해줘서 고맙고 사랑해"라며 "다음에 오면 같이 고기 먹으면서 (한 잔) 마시러 와"라고 한지민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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