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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한지민이 20대에 불과 한 살 차이인 송혜교의 '아역' 연기 하다 매일 운 사연이 화제다.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한지민이 출연했다.
당시 한지민은 22살로 송혜교와 불과 1살 차이였다.
"(연기를) 잘하진 못했다. 연기를 배워본 적도 없고, 너무 못 했지만 운이 좋게 데뷔가 됐다"고 밝힌 한지민은 "현장에서 제가 너무 못하니까 진행이 안 된 거다. 스태프분들은 잠 못 자고 촬영하시는데 저로 인해 늦춰지니까 제가 망치는 것 같았다. 그게 너무 힘들어서 매일 울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장에 가는 게 무섭고 싫었다. 모두 제 눈만 보고 있으니까 너무 부담스러웠다"며 "눈치 보게 됐다. 그 현장에서만큼은 제가 가장 못난 사람이 된 거다. 제가 자신이 한없이 낮게 되고 제가 저를 미워하게 되고 자신이 너무 싫었던 시기라 가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지민이 연기에 자신감을 얻게 된 작품이 이듬해 촬영한 '대장금'. "할 수 있는 역량에 비해 큰 그릇이었는데, 선배님들 연기를 현장에서 보며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지민은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