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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 "친구 父가 김밥 집어 던져"→"새 엄마만 4명" 가정사 고백 ('퍼펙트라이프')[SC리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2-07-07 01:30 | 최종수정 2022-07-07 06: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성미가 가정사를 털어놨다.

6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라이프'에서 이성미가 자신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스스럼없이 고백했다.

이날 이성미는 김밥을 안 먹는 이유를 털어놨다. 이성미는 "중학교 때 엄마 돌아가시고 혼자 자취를 했다. 소풍갈 때 도시락 싸주는 사람이 없어서 친구 엄마가 김밥을 싸줄 테니까 소풍가라고 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성미는 "그 친구 집에 가서 어머니가 김밥을 싸주고 계시는데 그 집 아버지가 와서 '우리집도 형편이 어려운데 왜 김밥을 싸주느냐'면서 김밥을 집어던지고 그 어머니가 땅을 치면서 우는데, 저 때문에 그런거지 않냐. 그 뒤로 김밥을 꽤 오래 안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성미는 "그렇게 살다가 어느 날 양희은 씨가 '너 아무도 밥해주는 사람 없지? 너 우리 집 와서 밥 먹어'라고 하시더라"라며 "따끈한 된장찌개와 제가 좋아하는 보리굴비하고"라며 떠올렸다. 그는 "그 밥을 먹으면서 그 행복감을 이루 다 말로 못한다. '누군가 나에게 나를 위해 밥상을 맛있게 차려주는 사람도 있구나. 내가 형편이 나아지면 이렇게 힘든 아이들에게 밥을 사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성미는 100일된 자신을 두고 떠난 친모에 대한 속마음도 털어놨다. 이성미는 "낳아준 엄마를 모르고 컸다. 아버지에게 100일 된 저를 맡기고 엄마는 그 뒤로 연락이 없다는 이야기를 한참 뒤에 듣고 인생의 허무함이 몰려오는 시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둘째 엄마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돌아가시고 나서 아버지가 새 엄마들을 계속 바꿔주셨다. 엄마가 넷이다"며 덤덤하게 웃으며 이야기 했다.

첫 출산을 겪은 후 더 궁금해진 친엄마의 마음. 이성미는 "아이를 낳았을 때, '왜 우리 엄마는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100일 전에 나를 놓고 갈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이에 홍경민은 "이렇게 유명한 방송인이 됐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시는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성미는 "아시는데 안 나타나시는 건지, 모르는데 안 오시는지를 모르는게, 아버지께도 여쭤봤는데 아버지가 끝까지 말을 안 해주고 돌아가셨다. 지금도 모르는 상태로 지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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