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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겸 가수 지현우가 아날로그 감성이 돋보이는 연기 열정이 감탄을 안겼다.
이어 '2021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주인공이었던 그는 대상 수상보다 핫했던 '지리둥절짤'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진짜 상을 받을 줄 몰랐고, 수상자 발표에 소리가 안들렸다. 사람들이 왜 저를 보면서 박수를 치지라고 생각했는데, 제 이름을 보고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현우처럼 어리둥절하게 성공하자"라는 말이 생겼다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지난 2001년 밴드 더 넛츠로 데뷔한 지현우는 배우 외에도 가수로 꾸준히 활동 중이다. 최근 그는 "친형, 두 멤버와 함께 '사거리 그 오빠'를 결성해 새 앨범 '러브 라인(LOVE LINE)'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과 안무를 덧붙인 타이틀곡 '셰이크 잇 붐(Shake it boom)' 깜짝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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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신 장인'으로 꼽히는 지현우는 "시청 시간대에 맞는 수위조절 키스가 있다"라며 노하우를 밝혔다. "이번 '신사와 아가씨' 같은 경우는 주말 저녁 아이들이 보는 시간대라 너무 찐하면 보기 불편할 수 있다. 사랑에 굶주린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예쁘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지현우는 인생작인 '올드 미스 다이어리'에서 연기한 지피디 캐릭터 탄생 비하인드를 밝혔다. "밴드 더 넛츠로 '유희열 스케치북'에 출연했는데, 그때 김석윤 PD님을 만났다. '인기가 뭔지 실감나게 해줄게' 하셨는데, 그게 잘 됐다. 당시 어려보일 수 있다고 웃지말라고 해서 싸가지 없는 지피디 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신해철은 故신해철의 '그대에게'를 열창한 지현우는 "형이 넥스트 멤버여서 어릴때 故신해철을 뵌 적이 있다. 이제 제가 직접 곡을 써보니까 더 대단한 분인 것 같아 더 많이 이야기를 못 나눈게 아쉽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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