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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운동돌' 하이키가 차세대 '서머퀸' 출사표를 던졌다.
하이키는 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맥시 싱글 '런(RUN)' 쇼케이스를 열고, 새 싱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발매되는 '런'은 하이키가 지난 1월 첫 번째 싱글 '애슬레틱 걸(Athletic Girl)'로 데뷔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리이나는 "쇼케이스를 앞두고 긴장되고 많이 떨렸지만 오늘 무대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키의 전 멤버 시탈라는 지난 5월 개인 사정으로 팀에서 탈퇴했다. 그는 데뷔 전 과거 부친의 태국 군부 정권 지지 행적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새 멤버 휘서가 합류하며 하이키는 4인조로 재정비를 마쳤다. 이번 컴백과 함께 데뷔 소식을 알린 휘서는 "오랜 연습 생활을 보냈던 것이 뿌듯하게 느껴졌다"며 "많이 기다렸던 순간이어서 굉장히 설레고 행복하다. 앞으로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새롭게 호흡을 맞춘 부분에 대해서는 "멤버들이 잘 챙겨줘서 첫날부터 어려움 없이 연습을 했다"며 "잘 안 맞았던 부분이 생각 안 날정도다. 연습실이 계속 시끌벅적했다"고 웃었다.
서이는 새 멤버 휘서에 대해 "지금 긴장되서 낯을 많이 가리지만, 휘서가 긍정적이고 텐션이 높다. 연습실에 오자마자 저희와 즐겁게 호흡을 맞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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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관전 포인트도 언급했다. 휘서는 "뮤직비디오를 캘리포니아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광활함 속에서 느껴지는 하이키의 청량함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캘리포니아의 햇볕이 워낙 뜨겁다 보니 멤버들이 굉장히 많이 탔다.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1일 차 2일 차를 구분하실 수 있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하이키는 데뷔곡'애슬레틱 걸' 활동 당시 런지, 스쿼트 댄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멤버들은 신곡 '런'을 통해 골프, 테니스, 농구 등 다채로운 운동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리나는 "여러 스포츠를 저희 안무에 접목시킨 뚜렷한 기준은 없었다"며 "대중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생각하다 보니 포인트 안무가 완성됐다. 타이틀 곡 '런'에서는 축구와 테니스를 담아냈고 드리블 댄스를 보실 수 있다"고 전했다.
롤모델로는 그룹 스테이씨를 꼽았다. 서이는 "(스테이씨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닮고 싶다. 선배님들처럼 좋은 영향력을 주기 위해 여러 무대들을 모니터링하고 배우는 과정 중에 있다"고 했다.
이번 여름 컴백 경쟁이 치열한 만큼 하이키만의 차별점도 소개했다. 하이키는 "의상, 안무에서 보실 수 있듯이 스포츠 콘셉트가 저희의 강점이자,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서머 퀸' 수식어를 얻고 싶다. 많은 분들이 운동하면서 노래를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독보적인 운동 콘셉트로 올여름 가요계를 접수할 하이키는 타이틀곡 '런'을 통해 밝고 상쾌한 분위기를 표현할 예정이다. 하이키는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신인상 후보에 오르고 연말 시상식에 가고 싶다. 또 저희 콘셉트가 '운동'이다보니 '함께 운동하고 싶은 아이돌 1위'에 오르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로 전했다. 서이는 "1위를 한다면 팬분들이 원하는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공약을 밝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