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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40대 여배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은 남편이 구속 기소됐다.
하지만 A씨는 1시간여 뒤인 다음 날 오전 1시쯤 "남편이 베란다 쪽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것 같다"며 경찰에 다시 신고했다. 신고에 따라 경찰이 집 주변을 수색했지만 이씨를 찾지 못했다.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이 씨의 연락을 받고 A씨가 경찰에 세번째로 신고했다. 이 씨는 오전 2시께 다리를 자해한 상태로 제3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치료를 받고 퇴원한 이 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딸이 등교하는 시간에 맞춰 흉기를 들고 다시 A씨의 자택을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후 온라인에서는 30대 연하 남편을 둔 40대 여배우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특히 A씨의 신상에 대한 추측이 무성해지면서, 애꿎은 여배우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2차 가해로 이어졌다. 한민채, 최지연 등은 자신이 해당 여배우로 지목된 것에 "아니다"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