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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동원아 여행 가자' 정동원이 삼촌 장민호만을 위한 스페셜 효도 패키지를 준비했다.
며칠 후 정동원은 장민호에게 "결혼 안 하고 혼자 외롭게 사는 분들을 위한 여행사인데 장민호 씨가 당첨됐다"는 전화를 걸었다. 이를 들은 장민호는 "보이스피싱 안받아요"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정동원은 제주도에 간 당시 장민호가 그토록 원했던 승마 체험을 못한 것이 못내 안쓰러웠다며 "삼촌이 하고 싶은 걸 하는, 삼촌을 위한 여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른바 장민호 고객을 위한 '동원 효도 투어'가 마련됐고, 두 사람은 강화도 해변가에 위치한 조개구이집에 도착했다. 하지만 정동원은 '삼촌을 위한 여행'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자신이 원하는 메뉴들을 줄줄이 주문했다. 장민호가 "분명 나를 위한 여행이라고 했는데 시작부터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냐"고 따지자, 정동원은 "기분 좋죠? 아 기분 좋으면 된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파트너즈'는 조개 먹방 후 서해 뷰가 넓게 펼쳐진 펜션에 도착해 여유를 즐겼다. 이후 늘어지게 낮잠을 잔 뒤 정동원이 장민호의 건강 케어를 위해 직접 준비한 요가 수업에 참여했다. 요가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차근차근 자세를 따라 하던 중 정동원은 또다시 근육 자랑을 했지만, 지켜보던 장민호는 "되게 마른 치킨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들은 고난도 포즈인 두루미 자세에 도전했고, 이때 장민호는 놀라운 균형 감각과 코어 힘으로 단번에 성공했다.
장민호는 머리를 짚고 물구나무를 서는 자세 역시 단번에 성공했다. 이어 다리 찢기 퍼포먼스까지 더해 탄성을 터지게 했다. 정동원은 자리 탓을 하며 장민호의 요가 매트 위에서 하겠다고 나섰지만, 겨우 3초 버티는 데 성공해 배꼽을 잡게 했다. 정동원은 "30년 차이 나는 세월에...경험이 적어서..."라며 말끝을 흐린 후 "아직 군대도 안 갔다 왔다. 남자 되려면 멀었습니다"라고 인정해 현장에 웃음꽃이 피게 만들었다. 정동원은 촬영 쉬는 시간에 물구나무 선 채로 팔굽혀펴기를 하는가하면 덤블링까지 능숙하게 해내는 반전 면모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TV CHOSUN '동원아 여행 가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