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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신혜성, 다리 수술+목 안 좋은데 와줘" 결혼식 불참설 일축 ('동상이몽2')[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7-05 00:34 | 최종수정 2022-07-05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앤디가 신혜성의 결혼식 불참설을 해명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앤디 이은주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결혼식 당일, 메이크업을 받던 이은주는 "목도 타고 입술도 마른다. 식은땀도 난다. 평소보다 얼굴도 빨개졌다"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앤디는 '동상이몽2' 녹화를 마친 후 바로 달려왔다. 앤디는 "나 어떠냐"는 이은주에게 "예쁘다"며 폭풍 리액션을 했다.

결혼식장에는 하객들이 하나 둘씩 도착하기 시작했다. 백종원, 바다, 이진욱, 홍석천 등이 온 가운데 신화 멤버들도 모두 도착했다. 특히 에릭은 아내 나혜미는 물론 부모님과 함께 와 앤디의 가족들과도 인사했다. 앤디는 "데뷔하기 전 미국에서부터 친했다. 그래서 가족들도 다 축하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불참설 오해를 받았던 신혜성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나타났다. 신혜성은 지난해 2월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라디오에서 하차한 후 근황을 공개하지 않았던 상황. 앤디는 "저도 멤버들을 다 보는 건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다"며 "멤버 한 명이 건강 상황이 많이 안 좋다. 혜성이 형이 다리도 다치고 목도 안 좋다. 컨디션이 안 좋은데 결혼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와줬다"고 설명했다.

신혜성은 십자인대 파열로 두 다리를 모두 수술했다고. 심지어 결혼식 이틀 전에 다리 부상을 입었다고 해 멤버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결혼식이 시작됐다. 버진로드에서 서로를 만난 앤디와 이은주. 앤디는 "평생 함께 할 내 여자구나", 이은주는 "오빠가 내 앞에 서있는데 저런 남자가 내 남편이 되는구나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가는 앤디의 서프라이즈 무대였다. 앤디는 자신의 솔로곡 '프로포즈(Propose)'를 부르며 이은주를 위한 달달한 세레나데를 불렀다.



이은주 역시 앤디를 놀라게 할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앤디를 위해 직접 영상편지를 제작한 것. 두 사람의 커플 사진과 함께 이은주의 메시지가 나오다가 마지막에는 미국에 사는 앤디의 친누나가 깜짝 등장했다. 앤디의 친누나와 조카는 바쁜 스케줄로 아쉽게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앤디의 누나는 "이쁜 은주 씨랑 알콩달콩 잘 살고 조만간 보자"라고 인사했고 앤디의 조카도 "축하해요 앤디 삼촌 사랑해요"라고 말해 앤디를 울컥하게 했다. 거동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한 외할머니도 이은주 덕분에 영상으로 인사했다. 이은주는 앤디를 위해 외할머니를 직접 찾아가 영상을 찍어왔다. 외할머니는 "선호야. 결혼식에 못 가서 가슴이 아프고 미안하다. 정말 죽었다 깨어나도 너를 잊을 수가 없다. 정말 행복하게 잘 살아"라고 애정을 드러냈고 앤디는 오열했다.

부부의 행진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회자 양세찬은 신화 멤버들을 모두 무대 위로 불러모았다. 신랑 앤디는 물론 멤버들도 전혀 몰랐던 상황. 아픈 신혜성을 제외하고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즉석에서 '퍼펙트 맨(Perfect Man)' 칼군무 무대를 펼쳤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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