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셋째 유산'에 큰 고통→'♥한창'이 보낸 '장문의 카톡' 공개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2-07-04 17:07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최근 아이를 잃은 아픔에 남편이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장영란은 4일 자신의 SNS에 "매일매일 지극정성인 남편"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댓글 하나하나 다 읽고 감사의 눈물이. 이렇게 사랑받고 있구나 새삼 느끼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어요. 너무너무 감사드려요"라고 했다.

장영란은 "저 날씨만큼 손톱만큼 저도 맑음 밝음입니다"라고 했다.

이를 본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은 "쉬어 제발...남편님 톡이 젤 눈에 들어옴. 비타민 영란이 화이팅"이라며 장영란을 위로했다.

장영란은 남편 한창에게 자신의 셀카를 찍어 보냈고 '내 나무 내 그늘 내 남편'이라 저장된 한창은 "아 예쁘다 고마워. 웃는 모습 보여줘서"라고 화답했다.


이에 장영란은 직접 끓인 국을 보내줬고 '지우 유부초밥 싸고 화이팅'이라며 한창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한창은 "응 고마워. 울 이쁘니 아프지마. 아프면 내가 너무 슬퍼' '울 이쁘니 우리 더 사랑하고 더 챙기고 더 커져서 주변 사람 챙기고 좋은 영향 줄 수 있는 그럼 사람 되자.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시련도 주고, 힘듦도 주는 거 같아. 세상 일에는 다 이유가 있어. 정말이야'라고 장영란을 위로했다.

또 '지금은 힘들고 지치키만, 그런 경험이 있기에 더 행복하다 느끼고 좋은 일이다 라고 느끼는 게 인생사인 거 같아. 지금 당장 지치지 말고 앞을 향해서 우리 가족 잘 챙겨가면서 호랑이처럼 가죽 남기는 사람 되자. 울 이쁘니'라고 했다. 이에 장영란은 '네 여보'라며 감동 받아 했고 한창은 '힘내자구요! 사랑해요 장영란! 우윳빛깔 장이사!'라며 귀엽게 대꾸했다.


또 장영란이 보낸 밥하는 과정에는 '와 맛있겠다. 그냥 정신을 다른데 돌리자라는 간절함이 느껴짐' '쉬어 제발'이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장영란은 방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너무 지저분해서 치웠다'라고 여전히 열일하는 모습을 보냈다.

한창 장영란 부부는 최근 "병원 검사하러 갔는데 복덩이가 심장이 뛰질 않았다"며 셋째를 유산했다고 밝혔다. 이후 한창은 "울 이쁘니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첫째 둘째가 무탈했다고 너무 간과했다. 제가 생각이 짧았다. 시련을 겪게 해서 미안하다"며 아내 장영란에게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던 바다.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밝게 일상으로 돌아온 한창에 많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장영란과 한창은 2009년 결혼, 슬하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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