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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특급 동안 비결? 난 타고 났다...'안나' 촬영, 배고픔 참고 해" ('연중')[SC리뷰]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07-01 08:36 | 최종수정 2022-07-01 08:38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물오른 연기력, 미모의 비결에 대해 밝혔다.

3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연중라이브'에는 수지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로 돌아온 수지는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아직 1, 2화 밖에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흡인력 강한 연기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수지는 심리전문가를 만나 연기 도움을 받았다며 "상황별로 자문을 구했다. 어떤 에너지를 가지고 연기를 하는 게 현실적 일지 고민을 나눴다. 유미는 불안이 극도로 많은 캐릭터여서 거짓말도 부지런히 할 수 있는 거더라.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거짓말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는 유미와 닮은 점도 있다고 했다. "유미는 부지런하게 살며 거짓말을 하고, 그렇게 자기가 만든 인생을 열심히 살아간다. 저도 부지런한 편"이라고 짚었다. 또 "헬스장 갈 때 짬뽕과 탕수육 먹었는데 짬뽕먹었다고 하던가, 운동하기 싫을 때 기분 안 좋은 척하기, 연락 온 척 화장실 가기 등 사소한 거짓말을 꽤 자주 하는 편"이라며 털털하게 밝히기도.


수지는 '안나'에서 150여 벌의 의상을 소화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교복을 소화한 장면이었는데, 10년 전 비주얼과 다를 바 없었다. 수지는 동안 외모 꿀팁을 묻자 "타고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밝진 않았지만 웃으면서 촬영했다. 배고픔을 참고 연기해야 해서 남편 지훈(김준한 분)과 촬영할 때 '꼬르륵' 소리가 양쪽에서 나기도 했다. 오래 촬영을 하다보면 에너지 소모가 많아서 금세 배고파진다"라는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미쓰에이 시절 이야기도 이어졌다. 수지는 "제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쥐가 파먹은 듯한 앞머리로 활동했는데 그런 머리를 해도 예쁘다는 반응이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동안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마음에 남는 건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이라고 했다. "부모님 같은 작품이다. 저를 태어나게 해줬고 연기 재미를 느끼게 해준 감사한 작품이다."

수지는 끝으로 "그 후 부담감은 지금도 있지만 부담감을 열심히 하면서 떨치려고 한다. 10년 후의 모습도 현재도 진정성 있는 사람,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를 담는다. 수지는 본모습인 유미, 자신이 거짓 인생을 살게 될 안나 두 인물의 삶을 연기한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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