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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제로섬게임'이 매 순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새로운 서바이벌의 재미를 예고했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고동완 PD는 "'제로섬'의 어원은 제 좌우명과 연관되어 있다"며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가 제로섬게임의 규칙이기도 하고, 실제로 주식이 제로섬게임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나. 심리 게임에 적합한 소재였다고 생각했다. 몸무게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갖고 태어나고 전 세계 남녀 노소 모두가 관심 소재다. 모두가 컨트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그렇하지 못하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했다.
워크맨', '네고왕' 등을 연달아 성공시킨 고동완 PD는 '제로섬게임'을 통해 첫 OTT 예능을 선보인다. 그는 "10분짜리 콘텐츠를 제작하다가 처음으로 40분 분량의 롱펌 콘텐츠를 하게 됐는데, 티빙 측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참여하게 됐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이전에는)스태프가 7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10배가 넘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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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왕'에 이어 고동완 PD와 두 번째로 작업을 하게된 이이경은 "'워크맨'과 '네고왕'만 성공 예능으로 꼽으셔서 서운하다"며 "(로또왕은)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소재였는데,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했다. '로또왕' 종영 후, 피디님이 '제로섬게임'을 제작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장성규와) MC로 진행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어보셨다"고 귀띔했다.
'제로섬게임'에 대해서는 "잠을 깨우는 예능"이라며 "'맨정신으로 봤으면 얼마나 재밌을까'하는 마음으로 봤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더라도 지루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패널로 참여한 우기는 통통 튀는 토크로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우기는"평소 한국 예능을 좋아해서 무조건 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참가자들마다 각자 정해진 루틴이 있다보니, '제로섬게임'에서는 원래의 생활 패턴과 종종 다를 때가 있다. 이럴 경우 체중 유지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다. 저도 가수 활동할 때 규칙적인 생활을 해오다가 비활동시기에는 불규칙적으로 바뀌게 돼 힘들었다"고 공감했다.
고동완PD는 참가자 섭외 과정도 언급했다. "체중의 다양성을 넣고 싶었다. 시청자 분들이 '내가 저 캐릭터의 몸매겠다'하고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서 40키로부터 200키로까지 섭외했다. (참가자들의) 성격적인 부분이 확실히 보여야 시청하실 때 캐릭터를 잘 인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눈에 띄는 분들부터 섭외했다"고 전했다.
또 섭외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는 "참가자들끼리 서로 친분이 없어야 했다. 좋은 분들과 미팅을 진행했는데 아쉽게도 선택의 기로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MC들의 호흡에 대해서는 "10점 만점에 100점도 모자란다. 촬영을 하면서 저희끼리 티격태격 하는 모습도 보실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이 저희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높였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