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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해수(41)가 "'오징어 게임' 이후 달라진 'K-콘텐츠' 위상, '넷플릭스 공무원'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된 박해수는 "예상치 못한 인연으로 넷플릭스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징어 게임'이 흥행했고 그 안에 나도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됐는데 '넷플릭스 공무원'이라는 수식어는 정말 부담감이 크다. 책임감도 필요한데 아직 나는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내가 촬영한 영화도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게 돼 결과적으로 넷플릭스는 감사한 무대가 됐다. 다만 작품의 선택을 넷플릭스여서 했던 것은 아니었다. 오로지 작품만 보고 선택했는데 이렇게 인연이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오징어 게임'을 통해 여러 가지 영향이 있었다. '오징어 게임'은 감사하게 'K-콘텐츠'의 방향성을 알린 것 같다. 물론 '오징어 게임' 전에도 좋은 한국 작품이 알려졌지만 확실히 '오징어 게임'을 기점으로 여러모로 좋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실제로 해외 시청자는 '오징어 게임'의 상우에 대한 인지가 있어 '종이의 집' 접근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 또한 감사한 부분이다. 지금은 부담감 보다는 감사함이 더 크다. 한국 콘텐츠에 있어 나 역시 준비를 철저히 해 더 많은 시청자를 만나고 싶다. 부담감이 또 강한 책임감으로 오고 있고 무겁지 않게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태도를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