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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해수(41)가 "전 세계 사랑받은 원작, 부담 있었지만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원작 캐릭터와 다르게 표현했다기 보다는 인물 자체가 달랐다. 그래서 더 신경을 썼다. 배우를 떠나서 인간 박해수로서 분단국가와 전쟁 난민에 대한 관심이 연극 활동 시절부터 있었고 크다. 평소 동요하거나 감정적인 부분이 많지 않지만 유일하게 그 부분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더라. 그래서 이 캐릭터가 가장 현실성이 있는 캐릭터로 보여지길 원했다.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북한의 수용소 영상과 이야기를 많이 찾아보려고 했다.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상황, 인물이 겪은 사연을 잘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진정성을 전했다.
또한 "캐릭터가 압축된 것에 대해 아쉬움은 없다. 압축이 되면서 캐릭터들의 부연 설명이 줄어든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베를린 역할을 연기하면서 제일 주안점을 뒀던 부분은 흉내내지 않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경건하게, 진지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처음에는 너무 극단적이고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싶기도 했지만 실제로 사례를 찾아보니 현실성이 있는 캐릭터였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