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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홍콩에서 직장생활 중인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정은은 "주로 신랑과 술을 마신다. 신랑이 연애할 때는 자주 같이 마셨는데, 그때는 꼬시려고 했던 거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거리 부부 생활 중인 김정은은 "남편과 떨어져 있어서 좋은 면도 있다. 드라마를 한다고 4개월 정도를 못 만났다"면서 "재회 당시 하루가 어색했었다. 다른 남자 같더라"고 했다. 이에 성동일은 "난 따로 산 적이 없는데 지금도 어색하다"고 했고, 김정은은 "뽀뽀하냐"고 물었다. 당황한 성동일은 "연애 때부터 너무 절제를 했나보다. 속 깊은 대화 시도도 잘 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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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작은 아빠와 조카 사이로 김정은과 재회한 성동일. 그는 "'난 이미지 변신해야 한다'며 조언을 하고 떠났는데, 난 작살나고 정은이는 승승장구 했다"며 웃었다.
김정은은 박신양과 '파리의 연인' 키스신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김정은은 "'저 남자가 내 남자다 왜 말을 못해' 대사 후 키스신이 있었다"며 "그때 피곤해서 눈 감고 키스신 찍으면서 잤다. 그림을 찍는거니까 살과 살을 대고 있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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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김정은은 주방 꿀팁을 전수하는 등 주부 9단 요리 실력을 뽐냈다. 뚝딱 완성된 김정은표 겉절이를 맛 본 성동일은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이어 명란 호박전, 토마토 샐러드, 멜론 프로슈트까지 완성, 성동일과 고창석은 "청주와 너무 잘 어울린다"며 감탄했다.
이때 성동일은 "근황을 보려고 포털 사이트에 쳤는데, 북쪽 김정은이 먼저 뜨더라"고 했다. 이에 김정은은 "2005년부터 나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인터뷰 중 이름을 바꿀 생각 없냐더라. 그래서 '바꿔도 어린 사람이 바꿔야지'라고 했더니 영상 편지를 하라더라"며 "'죄송한데 이름을 그쪽이 바꿔야 할 거 같다'고 한 게 짤로 돌아다닌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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