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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어벤져스'의 해산 이후 방황하는 토르, 그의 자아 찾기는 계속된다.
무엇보다 '토르4'는 '어벤져스: 엔드게임'(19,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이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과 우주로 떠난 토르의 이야기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진정한 자신의 내면을 찾아 안식년을 계획한 토르지만 신 도살자 고르(크리스찬 베일)의 등장으로 다시 한번 위기를 맞이한 것.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토르로 활약한 크리스 헴스워스는 모든 시리즈를 능가하는 파워와 다채로운 모습으로 컴백, 역대급 '토르' 시리즈를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토르: 천둥의 신' '토르: 다크 월드' 이후 시리즈에서 하차한 제인 포스터 역의 나탈리 포트만이 9년 만에 마이티 토르로 컴백해 전 세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신 도살자 고르 캐릭터를 통해 역대급 빌런으로 변신한 크리스찬 베일의 파격적인 모습까지 더해져 진화한 시리즈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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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전편 촬영 당시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다. 다시 협업할 수 있는 제의가 왔을 때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이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어서 즐겁게 작업했다"며 "전편에서는 나의 모든 것을 쏟아 넣은 작품이었다. 그 당시에는 다음이 또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또 제의를 받았고 어떻게 여정을 이끌지 고민됐다. 방황하는 토르를 전제로 시작하게 됐다. 어떻게든 자아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토르의 모습을 보게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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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 도살자 고르 역의 크리스찬 베일에 "크리스찬 베일이 맡은 빌런은 동정심을 가진 빌런이다. 옳지 않는 방법이지만 신들이 인간을 제대로 돌보지 않기 때문에 등장하는 빌런이다. 영화를 보면 크리스찬 베일의 고르가 이해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크리스 헴스워스 역시 "나탈리 포트만은 '토르' 시리즈의 시작부터 함께한 멤버다. 스크린 밖에서도 친분을 쌓았는데 이번에 다시 호흡을 맞춰서 기뻤다. 마이티 토르로 바뀌었는데 정말 놀랐다. 원래 훌륭한 배우지만 이번 캐릭터를 위해 정말 많은 공부와 해석을 넣었다. 새로운 면을 보여줬다. 우리가 기대한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크리스찬 베일은 예전부터 팬이었고 롤모델이었다. 이번 작품에서 함께해 너무 즐거웠다. 이 영화의 테스트 시사 때 역대급 빌런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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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러브 앤 썬더'는 크리스 헴스워스, 테사 톰슨, 나탈리 포트만, 크리스 프랫, 크리스찬 베일 등이 출연했고 뉴질랜드 출신 배우이자 연출자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6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